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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주민 특강에 ‘남편 섭외’ 논란…“불편하다면 제외”

입력 | 2020-07-28 09:15:00

고민정 의원. 뉴스1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특강에 남편을 섭외한 것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자 제외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고민정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기영 씨는 남편이기 이전에 시인이다. 시인으로서 주민들에게 전할 수 있는 시와 세상에 대한 담론을 강연할 예정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내가 아는 조기영 씨는 성평등과 육아의 중요성을 가장 잘 이해하며 몸소 실천하고 있는 사람이었기에 섭외한 것이다”고 논란에 해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편한 분들이 계시다면 강연자에서 제외하겠다. 슬프지만 그것 또한 받아들여야 하는 오늘의 대한민국일테니”라고 덧붙였다.

고민정 의원실 공식 블로그 캡처.

마지막에는 “여러분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남기면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질 경우, 원래대로 남편의 강연을 이어가겠다는 여지를 뒀다.

앞서 고 의원은 내달 5일부터 총 10주간 각계 인사들을 초청해 그들의 식견과 생각을 듣는 자리인 ‘高 클래스’를 마련했다.

수강료는 회당 2만 5000원. 10회 강의를 한 번에 결제시 5만 원 할인한 20만 원에 수강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유료 강의’ 지적에는 “선거법상 무료강연 제공이 불가해 실비 기준으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에선 “국회의원 신분으로 진행하는 강좌이기에 남편을 끌어들이는 것은 부적절하고 정서적으로 맞지 않다”(blue****), “국회의원 뺏지 달고 한일. 남편 용돈 만들어 주기”(c_co****), “윤미향도 남편한테 하청주고 아버지 관리인으로 모셔서 연봉주다가 그 욕을 먹는 거를 보고도 그러고 싶은가?”(dili****), “공사는 구별하자”(oasi****), “시인이 당신 남편 밖에 없더냐”(xkqk****) 등의 비판 댓글이 이어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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