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삭하고 매콤한 유린기는 비 오는 날에 특히 생각 나는 요리다. 튀김옷을 입혀 튀긴 닭고기에 특제소스와 고추를 듬뿍 올린 유린기와 목구멍이 얼어버릴 듯 시원한 맥주 한 잔이라면 긴 장마도 두려울 게 없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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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깊어지면서 비 볼 날이 많아졌습니다. 어릴 적부터 비가 오는 날이면 늘 어머니께서 김치전, 호박부추전, 감자전 등을 만들어 주곤 하셨는데요.
오늘은 부침개 대신 후덥지근한 장마철에 제법 어울리는 중식요리 ‘유린기’를 만들어 드실 수 있도록 알려드릴까 합니다.
유린기(油淋鷄)는 상하이, 쓰촨, 베이징요리와 함께 중국의 4대 요리로 불리는 광둥요리입니다. 아열대 지역에 속하는 광둥지방에서 닭 요리는 보양식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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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 맛집들은 대부분 그 집만의 특별한 비율을 갖고 있답니다. 아래 요리법의 설명과 같이 콴쒸이의 유린기는 특제 간장 비법과 튀김옷의 적절한 비율로 바삭함과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유린기와는 역시 시원한 맥주도 잘 어울립니다. 요즘은 동네 편의점에서도 세계맥주를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데요. 이번 비 오는 날에는 시원한 맥주와 갓 튀겨 만든 매콤한 유린기로 여름의 무더위와 장마의 눅눅함을 날려 보내시는 건 어떨까요.
재료
닭가슴살, 양상추, 무순, 고구마전분, 감자전분, 옥수수전분콴쒸이만의 특제간장비법
② 고구마전분, 감자전분, 옥수수전분을 7:2:1로 섞습니다. 가정에서는 시중에 판매되는 튀김가루와 물을 1:2로 배합해 바삭한 튀김옷을 만들 수 있습니다.
유린기 요리법
① 닭가슴살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뒤 소금, 후추로 간을 합니다.
② 고구마전분, 감자전분, 옥수수전분을 7:2:1 비율로 배합해 튀김옷을 만듭니다.
③ 반죽을 골고루 섞어줍니다.
④ 콴쒸이 특제간장 소스를 만듭니다.
⑤ 닭가슴살에 튀김옷을 입힌 뒤 기름을 넣고 튀깁니다.
⑥ 양상추를 수북이 깔고 그 위에 튀긴 닭고기, 청고추, 홍고추, 비법소스를 듬뿍 올려주면 유린기가 완성됩니다.
② 고구마전분, 감자전분, 옥수수전분을 7:2:1 비율로 배합해 튀김옷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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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콴쒸이 특제간장 소스를 만듭니다.
⑤ 닭가슴살에 튀김옷을 입힌 뒤 기름을 넣고 튀깁니다.
⑥ 양상추를 수북이 깔고 그 위에 튀긴 닭고기, 청고추, 홍고추, 비법소스를 듬뿍 올려주면 유린기가 완성됩니다.
조미경 (광화문 콴쒸이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