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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폐차장 불 사흘째 진화 중, 근로자 2명 입건

입력 | 2020-07-27 18:37:00


경찰이 지난 주말 발생한 경기 고양시의 폐차장 화재와 관련, 해당 폐차장 근로자 2명을 실화 혐의로 조사 중이다.

소방은 사흘째 폐차장 화재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일산서부경찰서는 차량 절단과 해체 과정에서 산소 용접 작업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용접 작업자 2명을 실화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폐차장에서 용접 등을 할 때 방화포 등 예방사항을 이행해야하지만 이 폐차장은 이를 지키지 않은 사실을 확인됐다. 관리·감독 업무 등 작업 과정에서의 문제점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25일 오전 11시50분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A폐차장에서 불이 나 약 5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지만 이날까지도 잔불 정리를 위해 굴착기 등의 장비와 수십 명의 인력이 동원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폐차장 특성상 폐유 등 인화성 물질이 많고 차량들이 겹겹이 쌓여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폐차장 등 건물 5동(1999㎡)과 폐차 200여대 등이 불에 타 7억2591만원 규모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소방은 추산했다.

최초 화재가 발생하면서 치솟은 검은 연기를 목격한 인근 김포와 파주 등지에서 119 신고가 잇따랐다.

[고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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