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육군 교육사령부와 공동으로 20, 21일 서울시청에서 ‘코리안 매드 사이언티스트 콘퍼런스(KMSC·Korean Mad Scientist Conference)’를 연다. KMSC는 육군 교육사령부 주최로 2019년부터 시작됐다. 과학자들이 소개하는 첨단 기술을 알아보기 위해 미국 국방부가 2015년부터 연 2, 3회씩 여는 ‘매드 사이언티스트 콘퍼런스’를 모델로 삼았다.
이번 콘퍼런스의 주제는 ‘메가시티 미래와 안보’다. 서울시와 군, 경찰, 소방, 연구기관들이 메가시티에서 예상되는 감염병, 재난, 테러 등에 대한 대응법을 발표하고 함께 토론하는 자리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안전기술 개발, 범정부 통합 대응 방안 등도 다룰 예정이다.
콘퍼런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청중 없이 진행된다. 그 대신 서울시와 KMSC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김학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새로운 표준을 만드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