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약 6개월 만에 선발로 출전한 가운데 발렌시아는 에스파뇰을 제압하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 희망을 이어갔다.
발렌시아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2019-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에서 1-0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강인은 지난 1월 29일 레오네스카와의 코파 델 레이 16강전에서 선발 출전한 뒤 약 6개월 만에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아 에스파뇰의 중국 선수 우레이와 ‘아시아 선수’ 맞대결을 펼쳤다. 후반 18분까지 63분을 뛴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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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출전에 도전하는 발렌시아는 이미 강등이 확정된 ‘최하위’ 에스파뇰을 상대로 경기 시작부터 공세를 높였다. 그리고 전반 17분 케빈 가메이로가 페란 토레스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기세를 높인 발렌시아는 가메이로, 이강인 등이 슈팅을 시도하면서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정확도가 떨어져 골을 넣지 못했다.
골이 나오지 않자 발렌시아는 이강인, 토레스를 빼고, 프란시스 코클랭, 데니스 체리셰프를 투입하면서 공격에 변화를 줬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경기 막판 하우메 코스타가 퇴장을 당하는 수적 열세에 몰렸지만 1골 차 리드를 유지하면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