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문서 사무 업무 수요 증가 차세대 무인복합기 도입… 유지·관리 위탹 무인복합기 서비스 점포 500곳으로 확대
BGF리테일은 편의점 CU가 종합대여업체 AJ네트웍스와 손잡고 무인복합기 서비스를 업계 최대 규모인 전국 500개 점포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CU 무인복합기는 복사와 인쇄, 팩스, 스캔 등 일반 업무는 물론 PC를 이용해 주민등록등본이나 어학성적표 등 전자문서를 인쇄하거나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CU는 지난 2016년 무인복합기 서비스를 처음 도입했다. 원룸촌과 대학가, 주택가를 중심으로 100여개 점포에서 해당 서비스를 운영했다. 편의점 인프라를 기반으로 사무실이나 캠퍼스 밖에서 간단한 문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공공 사무 기능을 더한 것이다.
설치와 수리, 소모품 교체 등 운영 관련 업무는 전문 협력사가 담당한다. 가맹점주나 점포 근무자 부담을 해소했다. 결제 역시 복합기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이뤄진다.
김지회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 MD는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사무 업무가 많아지면서 프린터나 가정용 팩스를 설치하는 집이 줄어들었고 PC방과 인쇄소 등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어지면서 무인복합기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 CU 인프라를 기반으로 주변에서 사라지고 있는 생활 서비스를 적극 도입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