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대표 취임 첫 간담회 “연예인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유튜브-카카오TV 채널 개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도 강화”
김성수 카카오M 대표(사진)는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갖춘 배우 가수 등 셀럽, 작가 감독 작곡가 등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함께 콘텐츠를 기획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취임한 김 대표의 첫 기자간담회다.
김 대표는 지난 1년 반 동안 공격적으로 매니지먼트사, 영화 드라마 제작사를 인수합병(M&A)했다. 아이유 1인 기획사 ‘이담엔터테인먼트’ 등 음악레이블 4곳, 배우 매니지먼트사 7곳, 드라마 제작사 3곳, 영화제작사 ‘월광’과 ‘사나이픽쳐스’, 공연제작사 ‘쇼노트’ 등 콘텐츠 전 분야를 아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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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콘텐츠 제작도 강화한다. 2023년에 음원,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 카카오톡 플랫폼 기반 모바일 콘텐츠 등 연간 4000억 원대의 콘텐츠를 제작한다. 특히 영상 콘텐츠 투자에 집중해 2023년에는 블록버스터급 영화 및 드라마를 포함해 연간 15편을 제작할 계획이다.
디지털 콘텐츠는 2023년까지 3000억 원을 투자해 오리지널 디지털 콘텐츠 240편 이상을 선보인다. 김 대표는 “모바일로 보기 때문에 더욱 재밌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제작할 것”이라며 “TV 콘텐츠 제작비를 넘는 투자와 카카오페이지가 보유한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로도 수익을 내겠다”고 밝혔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