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증거인멸 우려” 영장 발부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선수단의 ‘팀닥터’(왼쪽)로 불렸던 운동처방사 안주현 씨가 13일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주경찰서를 나와 대구지법으로 향하고 있다. 경주=뉴스1
안 씨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담당한 대구지방법원 강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안 씨는 경찰에 긴급 체포된 지 사흘 만인 이날 오후 영장심사에 출석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경주경찰서에서 출발해 오후 1시 40분경 대구지법에 도착한 안 씨는 뿔테 안경과 검은색 모자, 마스크와 안경으로 얼굴이 가려져 있었다. “피해자에게 한마디 해 달라”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안 씨는 고개를 푹 숙인 채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오후 2시 23분에 시작한 안 씨의 영장심사는 45분 만인 오후 3시 10분경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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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