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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정자문화생활관’ 개관, 한옥체험 숙박시설도 갖춰

입력 | 2020-07-10 03:00:00


전국에서 가장 많은 누각(樓閣)과 정자(亭子)가 있는 경북 봉화에 정자문화생활관이 9일 문을 열었다. 봉화 지역의 정자와 누각은 103개에 달한다.

봉화군은 이를 관광 인프라로 활용하기 위해 2012년부터 정자와 누각을 콘텐츠로 한 관광자원 개발을 추진해왔다.

봉화군은 총사업비 310억 원을 들여 외삼리 부랭이마을 29만2880m² 터에 정자문화생활관을 지었다. 핵심 시설인 누정(누각과 정자를 아우르는 말) 전시관은 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로 주제영상실, 전시실, 중정(건물 속 정원), 세미나실, 회의실, 옥상정원 등으로 꾸며졌다. 야외 정원에는 서울 창덕궁 부용정을 비롯해 전남 담양군 광풍각과 충북 제천시 한벽루 등 전국 각지의 명승이나 보물로 지정된 정자 5채를 재현했다. 숙박시설인 솔향촌은 객실 11개 모두 한옥체험시설로 꾸몄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