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비상]“환기 잘 안 되는 밀폐 공간 위험”
최근 32개국 과학자 239명이 공개 서한을 통해 코로나19의 공기 중 전파 가능성을 주장하며 WHO에 예방수칙 변경을 촉구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의 공기 중 전파가 의심되는 사례가 있다. 최근 경기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에서는 입주민 9명이 감염됐다. 이들 대부분은 같은 동 거주자인데 평소 왕래가 없었다. 방역당국은 엘리베이터를 통한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엘리베이터 내에 부착된 항균필터를 조사했는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밀폐된 엘리베이터 내부의 환기가 잘 이뤄지지 않아 공기 중에 바이러스가 오래 떠다녔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광고 로드중
전주영 aimhigh@donga.com·김소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