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턴대·하버드대, 가을 일부 학부생 받기로 프린스턴대 학비 10% 삭감…하버드대는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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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대와 프린스턴대가 오는 가을 학기에 학생 일부만 캠퍼스에 거주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기숙사가 개방돼도 수업 대부분은 온라인으로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하버드대는 학비를 내리지 않겠다고 밝혀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6일(현지시간) 프린스턴대는 성명을 통해 2020~2021 학사연도에서 학부생들은 학년별로 캠퍼스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1학년과 3학년은 9월 시작하는 가을 학기에, 2학년과 4학년은 내년 봄 학기에 캠퍼스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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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는 모든 학생에게 최소한 한 학기 동안 캠퍼스 내 대면 강의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보지만, 강의의 많은 부분은 온라인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기간 모든 학생들의 학비는 10% 삭감된다. 할인율은 등교 여부와 무관하게 동일하다. 그는 이 같은 인하는 전례가 없다면서 “엄청난 위기”라고 말했다.
프린스턴대는 교내에 있는 학생을 위해 소규모 대면 강좌나 실험 수업을 구상하고 있다. 이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및 건물 입퇴실 지침 준수 등이 요구된다.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하버드대는 가을 학기에 1학년 전원을 포함해 6699명인 학부생 중 40%를 캠퍼스에 머물게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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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는 하버드대의 이 같은 결정을 두고 비난이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시사평론가 케이틀린 플래너건은 트위터를 통해 “하버드대가 세상에서 가장 비싼 온라인 강의로 고객들의 등골을 빼먹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부사장을 지낸 차마트 팔리하피티야는 “당신은 하버드 학부생에게 필요한 강의 대부분을 온라인에서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연간 5만달러의 빚을 지지 않아도 된다”고 트윗했다.
트위터 팔로워 69만명을 거느린 유명 스포츠 기자 클레이 트래비스는 “하버드가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하면서 여전히 학비 5만달러를 다 받겠다고 한다. 이건 노상강도”라고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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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