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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대교 인근 폭발물 터져 낚시하던 70대 중상

입력 | 2020-07-06 03:00:00

국과수 폭발물 종류 분석 나서



© News1 DB


한강 김포대교 인근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폭발물이 터져 낚시를 하려던 70대 남성이 크게 다쳤다. 폭발물의 종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4일 오후 6시 49분경 덕양구 김포대교 북단 다리 밑에서 폭발물이 터져 70대 남성 A 씨가 중상을 입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한강에서 낚싯대를 설치하다 사고를 당했다.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가슴 부위의 폭발물 파편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5일 오전 현장감식에 나서 폭발물 화약성분 등 잔해가 있을 만한 주변 흙이나 옷들을 수거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해 폭발물의 정확한 종류를 확인할 예정이다. 인근 군부대도 현장에 폭발물처리반을 투입해 추가 폭발물이 있는지 수색에 나섰다.

김태언 기자 bebor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