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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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대규모 감염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소재의 다단계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사례에 대해 많은 확진자들이 밀폐된 환경에서 오래 머문 것을 주요 감염원인으로 꼽았다. 6월2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던 리치웨이 관련 사례는 5차 감염전파까지 이어지며 누적 확진자 수가 210명으로 폭증했고, 고령자 비중이 많은 만큼 사망자도 2명이 발생했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 210명 중 이 업체를 직접 방문한 사람은 42명, 이들로 인해 추가 감염된 사람은 16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차 전파 사례까지 확인됐다.
리치웨이에서 불똥이 튀어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한 직장만 SJ투자회사 콜센터, 명성하우징 등 3개소로 78명이 노출됐으며, 교회는 무려 4군데에서 노출돼 33명이 확진됐다. 확진자 중 50대 이상이 70% 비중을 넘었으며, 그 중 중증 이상 환자는 11명이었고 이 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 8명은 현재 중증에서 벗어나 관리 중이고, 1명은 아직 중증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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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 날 정례브리핑에서 “가장 위험한 행동으로 비말이 많이 발생하는 노래 부르기가 있었고 체류 시간이 굉장히 길었다”며 “환기가 불량한 밀폐 환경에 노출된 특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리치웨이 직접 방문자들은 홍보관에서 1차 노출됐고, 이후 종교시설과 직장, 학원 그리고 식당, 실내 운동시설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을 통해 약 10일간 5차 전파까지 급속도로 빨리 확산됐다”고 덧붙였다.
대전 방문판매업체 관련 사례도 비슷하다는 설명이다. 대전에선 101세홈닥터, 힐링랜드23, 자연건강힐링센터 등 3개 업체에서 동시에 바이러스가 전파돼 총 8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그 중 직접 업체 방문자는 35명이고, 이들로 인한 추가 감염자는 46명이다. 이 사례 역시 5차 전파까지 진행됐다. 50대 이상의 확진자 비중이 무려 86%를 차지한 가운데 현재 7명이 중증환자로 치료를 받고 있다.
정 본부장은 “대전 사례에서도 밀접한 소규모 모임을 자주 가졌고, 제품 체험 또는 정보공유 목적으로 긴 시간 함께 체류했다”며 “지인간 소모임과 미용실, 식당,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 그리고 의료기관을 통해 여러 시도로 넓게 바이러스가 전파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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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본부장은 이어 “의심증상을 가볍게 생각하고 모임을 나가 전파된 사례가 많다”며 “급하지 않고 필요하지 않은 소모임은 코로나19 유행 시기에는 자제해야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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