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감염 의심’ 대전 지역, 유치원 등 59곳 원격수업
서울 동작구 문창초등학교 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작구는 1일 이 학교 6학년 A 군이 전날 보건소에서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최종 양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A 군은 최근 서울 관악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 가족이다. 문창초는 학년별로 주 1회 등교 수업을 해왔다. 확진 학생은 지난달 23일 마지막으로 등교했다. 현재 서울시와 동작구보건소, 교육청, 문창초 관계자가 참여하는 학교상황실을 운영해 대응 중이다.
운동장에 선별진료소를 마련하고, 확진자와 같은 학년 학생 91명과 교직원 82명 등 1차 접촉 의심자 180여 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했다. 진단검사를 받은 학생과 교직원은 현재 자가 격리 조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 학년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교실과 복도, 식당, 화장실 등은 소독을 마쳤다. 등교 재개 여부는 검사 결과와 확진자의 동선이 구체적으로 나오는 2일 이후 결정하기로 했다.
광고 로드중
앞서 대전시는 지난달 29일과 30일 천동초 5학년 학생 3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자 이 일대 학원과 교습소, 체육도장 등 107곳에 대해 집합 금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접촉이 의심되는 학생 159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이기진 doyoce@donga.com / 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