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간담회실에서 열린 ‘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혁신포럼’에 참석해 초선 의원들을 상대로 강연 전 ‘주먹 인사’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202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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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향해 “일진이냐, 이분 껌 좀 씹으시네”라고 비판했다.
앞서 추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내 말 들으면 좋게 지나갈텐데”라고 발언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진 교수는 25일 페이스북에 “한 기관의 장이 되면, 권한의 분산이 필요하다”며 “그런데 지금 이건 뭔가? 사건을 어느 부서에 배당하느냐, 이런 문제까지 꼬치꼬치 장관이 개입을 해야 하나? 사단장이 일석점호 하는 격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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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진 전 교수는 “9억의 검은 돈을 받은 대모(한명숙) 하나 살리려고 이게 뭣들 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법무부가 VIP 흥신소인가. 아니면 대법에서 유죄로 확정된 이의 죄 씻어주는 세탁기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그리고 한명숙씨, 본인이 직접 나서시라. 그렇게 억울하면 당당하게 재심을 신청하시라. 한만호의 1억 수표가 왜 동생 전세값으로 들어갔는지 해명하시고”라고 지적했다.
그는 26일에도 “어제가 6.25라서 그런가? 검찰총장에 대한 집단 이지메가 6.25때 인민재판을 보는 듯 하다. 광장에 사람 하나 세워놓고, 온갖 트집을 잡아 있는 죄, 없는 죄 다 뒤집어 씌우는 모습이 정말 가관이다”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시작으로 계속되는 박주민, 최강욱, 김두관, 백혜련, 김남국, 김용민 등 여권인사들의 발언을 인민재판에 비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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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