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30만원… 2180명 혜택
경기도는 비인가 대안학교 고교 과정 신입생에게 1인당 30만 원의 교복비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대안학교 중학교 과정 신입생에 이어 고교 신입생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며 “학생복지 사각지대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도내에 둔 학생이다. 경기도 거주자 중 도내 중고교 과정 대안학교에 들어가는 신입생은 836명이다. 거주자이지만 다른 시도 중학교 과정 대안학교에 입학한 신입생 1344명도 혜택을 받게 된다. 보호자는 주민센터 등에 교복구입 영수증과 재학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교복비를 현금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사업에 예산 6억5400만 원이 들어간다.
경기도는 지난해 초 비인가 대안학교 등에도 교복을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를 제정했고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요청해 승인을 받았다.
김능식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교복비 신청은 연중으로 받는다. 학부모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