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문화엑스포(이사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내년 경북 경주시 천군동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파블로 피카소(1881∼1973)의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피카소 전시는 국내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의 이호재 회장이 20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성사됐다.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과 박대성 화백이 함께 이 회장을 만나서 상호 발전 및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류 사무총장이 솔거미술관을 비롯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콘텐츠를 설명하고 내년 8∼10월 협업 전시를 제안했다.
이 회장은 “현재 소장하고 있는 피카소의 작품들을 전남에서 순회 전시해 호응을 얻었다. 미술품의 공익적 활용과 대중화를 위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전시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답했다.
광고 로드중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국은 이 회장의 이번 방문을 통해 솔거미술관과 서울옥션, 가나문화재단이 다각적으로 협력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