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배우 엠마 왓슨이 명품 브랜드 구찌 등을 소유한 프랑스 패션 그룹 케링(Kering)의 이사회에 합류했다.
19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엠마 왓슨은 케링 그룹의 비상임이사로 임명됐으며 지속가능성 위원회(sustainability committee)의 의장으로도 활동한다.
엠마 왓슨은 그간 친환경 패션의 지지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레드카펫에서 톱 디자이너들이 만든 지속가능성 드레스를 입어왔고, 패션 브랜드들의 윤리적인 부분과 지속가능성 등에 대해 평가하는 앱 ‘Good On You’의 모델로도 활약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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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케링그룹은 생산량을 줄이고, 사용 에너지의 67%를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만드는 등 패션 산업이 환경에 끼치는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한편 엠마 왓슨은 조엔 K. 롤링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헤르미온느 역할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월 플라워’ ‘콜로니아’ ‘미녀와 야수’ ‘더 서클’ 등에 출연하며 20대 연기파 배우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티모시 샬라메와 함께 출연한 영화 ‘작은 아씨들’에서 큰 딸 멕 마치 역을 맡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