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호.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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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2부) 수원FC의 전력보강이 심상치 않다. 수비형 미드필더 정재용(30)에 이어 풀백을 수혈한다. K리그1(1부) 울산 현대의 측면 수비수 정동호(30)다.
K리그 이적시장 소식에 밝은 관계자는 18일 “울산 정동호가 임대 형태로 수원FC에 갈 것 같다. 큰 틀의 합의가 이뤄졌고, 세부조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정재용을 영입하며 지출이 컸던 수원FC가 추가 재원을 어떻게 마련하느냐가 관건이다.
2009년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에서 프로에 데뷔한 정동호는 가이나레 돗토리(일본)~항저우 그린타운FC(중국·이상 임대)을 거쳐 2014시즌 울산에 입단했다. 이후 지난 시즌까지 K리그 107경기에서 2골·10도움을 올렸다. 그러나 올 시즌은 1경기 출전에 그쳤다. 15년만의 정상 탈환을 목표로 큰 폭의 선수단 개편을 단행한 울산에 설 자리가 없었다. 울산이 국가대표 왼쪽 풀백 홍철(30·수원 삼성) 영입까지 추진함에 따라 새 진로를 물색하게 됐고, K리그1 재승격을 노리는 수원FC과 접촉하게 됐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