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인천시청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사진 오른쪽)과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교량 투신사고 등 자살위험 환경 개선 및 국가 재생에너지사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인천 서구에 있는 경인아라뱃길 시천교의 1.2m 높이 난간을 높이 2.5m, 길이 125m의 태양광 발전 시설 융합형 안전 난간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 난간은 주간(오전 7시∼오후 6시)에는 난간 아래의 태양광 패널을 통해 전력을 생산해 이를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했다가 야간(오후 6시∼다음 날 오전 7시)에는 이 전기로 다리의 경관 조명 및 가로등 조명을 밝힌다. 전력을 아끼는 건 물론이고 친환경적으로 생산한 전기를 활용해 항상 다리 주변을 밝게 비추면서 투신 및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에너지는 시천교의 태양광 난간 설치를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앞으로 경인아라뱃길의 다른 교량에 확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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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