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 통해 실시간 측정해 전송… 직접측정시 사고 위험성 없애
SK에너지 직원이 15일 울산콤플렉스(CLX) 내 밀폐 공간에 유해 가스 무인 감지기를 설치하고 있다. SK에너지 제공
SK에너지는 15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밀폐 공간 가스 감지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정유·석유화학 공장은 탱크, 타워, 드럼 등 밀폐된 설비가 많아 내부에 유해 가스가 발생했는지를 다수의 작업자가 매일 여러 차례 직접 측정하고 있다. 이러한 측정 작업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다 작업자의 질식 사고 위험성도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 한국산업안전공단에 따르면 밀폐 공간 질식 재해로 연평균 19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재해 발생 시 사망률은 50%가 넘는다.
광고 로드중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대규모 산업 현장에서 안전은 어떤 일이 있어도 양보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