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한지상-밀레니엄 심포니 27일 ‘보이스 오브 투 뮤지션’ 공연
무대는 정선아 한지상 두 사람이 출연해온 뮤지컬 하이라이트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에비타’ 중 ‘나를 위해 울지 말아요 아르헨티나여’, ‘나폴레옹’ 중 ‘달콤한 승리의 여신’ 등 유명 넘버와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등 유명 뮤지컬 하이라이트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펼쳐진다. 소프라노 김순영이 찬조 출연해 ‘오즈의 마법사’ 중 ‘무지개 너머 어딘가에’ 등을 들려준다.
정선아는 2002년 ‘렌트’로 데뷔한 뒤 가창력 춤 노래를 모두 갖춘 ‘뮤지컬 천재’로 불려왔다. ‘위키드’의 글린다, ‘아이다’의 암네리스 등을 폭발적인 노래와 뚜렷한 연기력으로 소화해 한국 대표 뮤지컬 디바로 꼽힌다. 한지상 역시 연기와 노래, 춤의 밸런스가 탁월하기로 손꼽히는 뮤지컬계 대표 스타. ‘넥스트 투 노멀’ 게이브 역으로 팬들로부터 ‘지게’(지상+게이브)라는 애칭을 얻었고 ‘프랑켄슈타인’ ‘데스노트’ ‘벤허’ 등 어느 작품에서나 맡은 역에 최고의 컬러를 부여해 왔다. 연극 무대 및 TV 드라마에도 출연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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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최영선은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음악대학원에서 지휘를 전공한 뒤 과천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와 국립오페라단 부지휘자를 지냈다.
이 공연은 동아일보사와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공동 주최하고 KT&G가 협찬한다. 5만∼14만 원.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