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비상] 성남시의 버스차고지 같이 사용… 운전사 등 203명 검사, 모두 ‘음성’ 리치웨이→교회… ‘연쇄감염’ 추정
멈춰선 버스 14일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시내버스 차고지에 운행이 중단된 차량들이 서 있다. 상대원동과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신설동역 등을 오가는 시내버스 운전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과 경기지역 5개 노선의 운행이 감축되거나 일시 중단됐다. 성남=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14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서울 시내버스 303번 운전사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접촉자인 302번 운전사도 전날 양성으로 나타났다. A 씨의 밀접 접촉자 등 203명을 검사한 결과 302번 운전사를 뺀 나머지는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302번과 303번은 성남시 상대원동에 차고지를 두고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신설동역 등을 오간다. 이 차고지는 302번과 303번뿐만 아니라 다른 성남 시내버스 등이 공동으로 사용한다. 차고지는 13일 오후 3시부터 다음 날 오후 3시까지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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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감염은 서울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A 씨는 6일 교회를 방문했다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다른 방문판매업체인 엔비에스파트너스의 판매원과 접촉했다. 엔비에스파트너스는 리치웨이에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강동구 확진자가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다녀간 곳으로 엔비에스파트너스 판매원은 강동구 확진자와 접촉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