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소녀상’ 훼손 20대, 송치…“정의연과 관련 없어”

재물손괴 등 혐의 20대 기소의견 송치
조사결과 최근 정의연 논란 관련 없어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전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중심이 돼 만든 ‘평화의 소녀상’을 훼손한 혐의 등을 받는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11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폭행·재물손괴 혐의를 받는 20대 A씨에 대해 이날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6시40분께 서울 동작구 소재 평화의 소녀상의 얼굴 부위 등을 돌로 찍고, 이를 말리는 30대 남성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현장에 있던 시민들에게 제압돼 출동한 경찰에 넘겨졌다. A씨는 범행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범행은 최근 불거진 기부금 의혹 등 정의연 논란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