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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반구 브라질, 6월에만 26만명 코로나 확진…총 77만명

입력 | 2020-06-11 12:14:00

페루, 칠레 등도 신규 확진 증가 추이
북반구 이어 남반구 대유행 우려




 남반구 브라질에서 6월 들어서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만명 이상 늘었다. 북반구에 이어 남반구 대유행이 우려된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기준 브라질 내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3100명이었다. 지난 4,5일과 9일에 이어 이날까지 6월 들어 3만명 이상 확진이 기록된 날이 10일 중 4일이다.

이날 기준 일일 신규 사망자는 1300명으로, 전날 1185명에 이어 이틀째 1000명을 넘었다. 통계에 따르면 6월 열흘 동안 지난 1일과 6,7,8일을 제외한 6일 동안 일일 사망자가 줄곧 1000명을 넘었다.

브라질은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일 신규 확진자가 최다 1만명대였지만, 이후로는 빠르게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아울러 브라질 외에도 페루, 칠레 등에서 기존 대비 확진율이 높아지고 있다.

칠레의 경우 이날 기준 누적 확진자 14만8496명으로, 이중 4만8808명(32.8%)가 6월 들어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이다. 페루에선 현재까지 20만8823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6월 확진자만 4만4000명(21.2%)이다.

국제사회에선 코로나19 발병지가 올해 중순 남반구로 이동했다가, 가을이 시작되는 9~10월께 북반구로 돌아오며 2차 파동으로 이어지리란 우려가 지속적으로 나왔었다.

이날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45만1957명, 누적 사망자는 41만8891명이다. 미국(206만6401명)이 최다 확진국이며, 그 다음이 브라질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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