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020.6.4/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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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6일 “문재인 정부는 5년짜리 역사, 아니 2년 후에 번복될 역사를 쓰려 하지 말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지난 6일 열린 현충일 추념식 참석자에 천안함 폭침과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 도발 관련 유족과 생존자를 제외했다가 뒤늦게 포함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이렇게 비판했다.
안 대표는 “보훈처의 실수인지, 청와대의 지시인지를 가리기 전에 그런 상식 이하의 일이 현 정부에서 일어났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며 “어차피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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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최근 여권 인사들은 역사적 사실을 자신들의 이념과 현실적 이익의 잣대로 재단하려 한다”고도 했다.
안 대표는 백선엽 장군과 홍범도 장군을 거론하며 “홍 장군이 일제와 맞서 싸운 영웅이라면 백 장군도 공산세력과 맞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킨 영웅”이라며 “역사를 정치투쟁의 도구나 미래를 독점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21대 국회에서 6·25 전쟁 참전 용사들과 참전 국가들에 대해 그분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감사결의안을 모든 원내 정당들이 함께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고도 밝혔다.
이와 관련, 안 대표는 이날 강원 화천군 서오지리 208고지의 6·25 전사자 유해 발굴지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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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