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무실점에 개인 최다 탈삼진 LG 선발 전원 안타… 2연패 탈출 키움 요키시 5승… 한화는 11연패
정찬헌이 4일 삼성을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 뉴시스
올 시즌 선발로 돌아온 정찬헌이 2연패에 빠진 LG를 구했다. 정찬헌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11-0 완승을 이끌었다. 탈삼진은 종전 최다였던 6개를 크게 뛰어넘어 11개의 개인 최다 기록을 썼다.
정찬헌의 호투에 타자들도 선발 전원 안타(총 14안타)로 화답했다. LG는 3회 4점, 4회 5점 등 경기 초반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정찬헌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정찬헌과 배터리 호흡을 맞춘 포수 유강남은 4회 2점 홈런(4호)을 쳤다. 정찬헌이 선발 2연승에 성공한 건 데뷔 후 처음이다. 시즌 2승(1패)을 수확한 정찬헌은 “연패 중이라 더 집중해서 열심히 던졌다. 구속보다는 정확함을 추구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