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가 만든 제21대 국회 최초 집회 의석표. 각 권역별로 의원들의 좌석이 구분돼있다.
광고 로드중
“어?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의원이 왜 초선이 앉는 자리에?”
21대 국회 첫 본회의가 열리는 5일 여야 의원들의 본회의장 자리 배치가 일시적으로 달라진다.
국회 사무처가 마련한 ‘21대 국회 최초 집회 의석표’에 따르면 여야 의원들은 첫 본회의에서 공직선거법에 규정된 ‘국회의원 지역 선거구 구역표’에 따라 지역구 별로 정해진 구역에 앉게 된다. 국회 관계자는 “본회의장 내 의원들의 좌석 배치는 국회의장이 교섭단체 대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는데, 첫 본회의는 의장이 선출되기 전 상황이기 때문에 관례적으로 공직선거법상 선거구 순으로 좌석을 배정한다”고 설명했다.
광고 로드중
이에 따라 서울 종로가 지역구인 이낙연 의원은 오른쪽 맨 구석 첫 번째 줄에 앉게 된다. 통상 야당 초선 의원에게 배정되는 자리다. 이 의원의 옆자리에는 중성동갑의 홍익표 의원과 중성동을 박성준 의원이, 그의 뒷자리에는 용산구 미래통합당 권영세 의원이 앉게 됐다.
반면 초선인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미래통합당 지성호 의원 등은 통상 당 대표급 또는 다선 중진 의원들이 앉는 맨 뒷줄 좌석을 잠시나마 차지하게 됐다. 비례대표 의원의 경우엔 좌측 끝부터 좌석을 배정받는다.
각 당은 일반적으로 본회의장 출입문과 가깝고 본 회의장이 내려다 보이는 뒷좌석에 다선 중진 또는 장애인 의원을 배치하고, 초선의원들을 단상과 가까운 앞자리에 배치한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