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두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 © News1
최형두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은 2일 “원구성 협상은 국회의장을 선출하는 첫 회의를 하는 순간 사실 협상의 동력이 없어진다”고 지적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위기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협치의 국회 전통을 이어가면서 같이 시작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최 원내대변인은 “여당 원내지도부가 야당이 원구성 자체를 협상 대상으로 하는 것에 대해서 오히려 뒤통수를 치는 듯한 발언을 했다”며 “그래서 우리가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이게 엄연한 국회법상에 정해진 국회의장이 할 수 있는 권한 중에 하나”라며 “민주당도 지난 2008년 지금과 같은 여야 의석이 역전됐을 때가 있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그때는 겨우 과반수고, 지금은 절대 과반수라고 하지만 당시도 친박연대랑 합치면 180석이 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당시 우리 당은 협상을 80일간 해서 협치의 전통을 지켰다”며 “지금 민주당은 그런 사실은 모두 잊어버린 듯이, 아니면 그런 사실을 일부러 무시하려는 듯이 국회의장을 뽑는 것하고 원구성 협상은 별개라고 이야기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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