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저성 옮긴후 공식행사 없이 보내 英왕실 ‘승마 즐기는 사진’ 공개
영국 왕실은 여왕이 지난달 31일 윈저성에서 14년 된 조랑말 ‘밸모럴펀’에 올라탄 모습을 공개했다. 승마 애호가인 여왕은 갈색 승마복을 입고 분홍색 스카프를 둘렀으며 마스크는 끼지 않았다.
여왕은 3월 19일 런던 도심의 버킹엄궁을 떠나 윈저성으로 이동했다. 나흘 후 영국 정부는 전국 봉쇄령을 발령했다. 여왕은 4월 21일 생일도 일체의 공식행사 없이 조용히 보냈다. 여왕은 4월과 5월 각각 한 차례씩 대국민 TV 연설을 하며 정부의 외출 자제 명령을 따라 달라고 호소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