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5개 폭발… 한화에 15-4 대승 라모스, 3경기 연속포 ‘시즌 9호’ 선두 NC, 안방서 키움 잡고 4연승 롯데, 투수 6명 사사구 14개 자멸
LG 라모스
프로야구 LG의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26)가 세 경기 연속 홈런을 치면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라모스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방문경기에서 2회초 한화 선발 장민재가 던진 빠른 공이 가운데로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고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대형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9경기 만에 터뜨린 시즌 9호 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선두다.
한화 정은원에게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맞으면서 선취점을 내준 LG는 라모스의 홈런으로 1-1 균형을 맞췄고, 이후 2회초에만 5점을 뽑아내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LG는 이날 오지환의 연타석 홈런과 유강남, 이성우 등의 홈런 등 5개의 홈런을 합작하며 15-4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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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NC는 창원 안방경기에서 키움을 10-3으로 물리쳤다. 4연승과 함께 16승 3패(승률 0.833)가 된 NC는 2위 LG와의 승차를 3경기로 유지했다. 반면 최하위 SK는 잠실에서 두산에 2-4로 패하면서 3승 16패(승률 0.167)로 몰리게 됐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