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관계 당국은 최대한 신속히 사실 확인해주고 국민도 신중하게 시시비비 확인해주길 바란다”며 “최근 일련의 현상을 보면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 매우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사사로운 일을 가지고 과장된 보도가 많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라며 “다시 한번 한 단계 더 민주사회로 도약하는 모든 부문의 자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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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우상호 의원도 이날 민주당 당선자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용수) 할머니가 화났다고 (윤 당선자를) 사퇴시킬 수는 없지 않느냐”며 “분명하게 뭘 잘못했는지 드러났을 때 입장을 정해도 늦지 않다는 게 (민주당 의원들의) 압도적 다수”라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 이게 내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라며 “같은 당의 동지인데 부담이 안 될 수 없다”고 했다. 우 의원은 또 “할머니의 분노를 유발한 동기는 ‘네가(윤미향) 나를 정치 못하게 하더니 네가 하느냐’인데 이건 해결이 안 된다”며 “같이 고생했던 사람들이 국회에 들어가면 좋지라는 마음이 아니라 이분은 특이하게 이걸 배신의 프레임으로 정했다. 5·18 단체는 5·18 출신이 국회의원 되면 좋아한다”고 했다.
한편 18일 라디오 인터뷰 이후 두문불출하고 있는 윤 당선자는 21대 국회 개원 전인 30일 이전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자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는 정춘숙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윤 당선자가 개원 전 입장을 발표할 것 같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출신 변호인단과 발표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