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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윤미향, 침묵모드 적절치 않아…공인으로 개원 전 입장 밝혀야”

입력 | 2020-05-27 09:32:00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윤미향 당선인을 향해 “침묵모드로만 있는 것도 적절치 않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본인이 해명해야 될 책임이 있고 그래야 본인도 억울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벗을 수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정의기억연대가 공적인 책임을 가지고서 자기가 밝힐 건 밝히고 오해가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해야 된다”며 “30년 운동을 하면서 스스로도 이건 오류였다, 이것은 좀 실수였다고 표현할 수 있는 회계상의 잘못들 그리고 운동에 있어서의 돌아봐야 될 부분들은 정의기억연대의 몫으로 잘 정리해야 한다”고 했다.

윤 당선인이 국회 개원 전에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공인으로 살아왔고 국민의 대표로서 국회의원의 역할을 하시게 된 분인데 그렇게 하시는 게 맞다”고 했다.

국회의원 신분이 되면 불체포특권을 가지게 되니 개원 전 사퇴해야 한다는 미래통합당 지적에는 “국회의원의 신분으로 돌아선다고 해서 불체포특권을 동료 의원들이 공감을 해주지 않으면 안 된다”며 “회기 중에만 불체포 특권이다. 상식적으로 일이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사퇴 문제와 관련해서는 말이 조심스럽다”며 “언론에 의해서 의혹이 제기됐거나 아니면 우리 미래통합당에 의해서 의혹이 제기됐는데 이 문제들을 가지고서 (사퇴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어렵다”고 했다.

그는 “이해찬 대표가 (윤 당선인) 관련해서 신중하게 하자는 얘기를 놓고 언론에서는 함구령을 내린 거 아니냐고 (해석)했는데 윤 당선인과 관련해 비판적인 얘기를 앞서서 했었던 사람 중 한 명이 저”라며 “비서실장이 입을 다물라고 전화라도 와야 되는데 전혀 그런 게 없다”고 했다.

이어 “검찰의 조사가 우선이지 당이 진상조사를 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당 안에서 혼란하게 무슨 얘기가 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저도 별로 바라지는 않는다. 다만 회계 투명성이라고 하는 건 대한민국 국민들의 보편적인 상식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