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보안칩중 최고 등급 별도 SW없어도 고기능 보안… 제조사들 제품 개발기간 단축
이날 삼성전자가 공개한 보안칩은 ‘보안 국제 공통 평가 기준(CC)’에서 ‘EAL 6+’ 등급을 획득했다. CC는 국가별 다른 정보보호 평가 기준을 서로 인증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동 평가기준이다. 0∼7단계로 등급을 나누며 7에 가까울수록 보안기능이 강하다는 뜻이다. 삼성전자가 획득한 EAL 6+ 등급은 현재까지 전 세계 모바일기기용 보안 칩이 획득한 것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삼성전자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비대면) 경제가 활성화됨으로써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라며 “보안칩을 활용하면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완벽한 보안 환경을 갖춘 재택근무 등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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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호 시스템LSI사업부 마케팅팀 전무는 “최고 수준의 보안 솔루션을 계속 개발해 소비자들이 모바일 뱅킹, 전자상거래 시장에서도 스마트기기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