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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가 포함된 피해자들의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의 운영자 조주빈(25·구속기소)이 범죄수익금을 받은 암호화폐 지갑이 추가로 발견됐다.
25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기자간담회에서 조씨가 범죄수익금을 받은 암호화폐 지갑을 추가로 10개를 더 찾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수익과 관련해서 지갑을 찾고 있으며 지난 번 30개에서 (10개를 추가해) 지금까지 40여개를 찾았다”며 “본인 명의는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6일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업비트·코인원 등 총 20곳 압수수색하며 조씨 일당에 대한 수사망을 좁혀왔다.
조씨가 유료회원으로부터 받은 지갑에 대한 분석이 끝나면 총 범죄수익도 파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찰은 유료회원들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박사방 유료회원 60여명을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이며 중 경찰은 범죄 가담의 정도가 큰 유료회원 임모씨와 장모씨에 대해 아청법 위반(아동성착취물 배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부장판사 심리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으며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중 결정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