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의 손자회사인 앰팩이 미국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필수 의약품 확보 사업 공급자로 선정됐다.
앰팩은 20일 미국 필수 의약품 관련 비영리법인 ‘플로(Phlow)’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통해 이번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현지 비영리법인과 대학 등이 참여했는데 민간 기업은 앰팩이 유일하다.
앰팩은 코로나19 치료제와 진통제, 마취제 등 10개 안팎의 의약품의 원료를 4년 간 공급하기로 했다. 앰팩이 원료를 공급하면 플로는 이를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필수 의약품 생산에 사용하는 형태다. 사업 규모는 최대 1조 원으로 앰팩의 공급액은 1000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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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앰팩의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미국의 의약품 수급을 위한 사업이 이번에 처음 나왔고 앞으로 추가 발주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민구기자 waru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