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미국 로큰롤을 개척한 리틀 리처드(본명 리처드 페니먼)가 87세로 사망했다고 영국 언론 가디언과 미국 롤링스톤 잡지 등이 9일 보도했다.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몇년간 고인은 고관절 질환, 뇌졸중, 심장마비 등을 앓으며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롤링스톤 측은 아들인 대니가 리틀 리처드의 사망을 확인했으며 사망 원인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리틀 리처드는 폭발적인 샤우트 창법과 격렬한 피아노 연주로 많은 후대 뮤지션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남겼다. 마스카라를 바른 눈과 밝은 색깔의 옷 등 독특한 스타일은 나중에 미국 팝스타 프린스가 이어받았다.
광고 로드중
그후 1962년 다시 가수로 복귀했고 성직자 생활과 더불어, 로큰롤과 가스펠을 오가며 음반 활동과 공연을 해왔다. ‘투티 프루티’ ‘롱 톨 샐리’ ‘굿 골리 미스 몰리’ 등이 대표곡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