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만대 팔아… 내수는 소폭 늘어 현대차 해외서 8만대 판매 그쳐 업계 “이달부터 회복세 접어들것”
자동차 업계에서는 월 판매 실적이 4월에 바닥을 찍고 5월부터는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자동차와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지난달 국내외에서 총 34만1900여 대의 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4월 66만2500여 대를 판 것에 비해 48.4%가량 감소한 것이다.
완성차 업체 중에서는 현대차가 지난달 해외 시장에서 8만8000여 대 판매에 그치면서 지난해 4월(29만7500여 대)에 비해 70% 이상 감소했다. 르노삼성차(―72.5%)와 쌍용차(―67.4%) 등도 해외 판매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유럽·미국 해외 생산기지가 4월 중순과 이달 초부터 다시 가동에 들어가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지금 같은 흐름을 보인다면 4월을 바닥으로 5월부터 해외 자동차 판매가 조금씩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