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진화율 50% 사격장 불발탄 폭발 2차 피해 우려 인력 접근 어려워 일몰 후 헬기 철수하면 밤새 불 번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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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째 건조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는 강원 영서지역에서 1일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0.21㏊ 이상의 면적이 불에 탔다.
강원도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1분께 철원군 김화읍 도창리 육군 모 부대 사격장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난 가운데 오후 6시 현재 5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산불진화헬기 6대가 이륙해 물을 투하해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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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지역이 사격장인 탓에 불발탄의 폭발로 인한 2차 인명피해가 우려돼 인력 접근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3시21분께 홍천군 동면 노천리 야산의 사유림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산림 0.01㏊를 태우고 1시간29분 만에 주불이 잡혔다.
불이 나자 산불진화헬기 2대, 산불진화차 2대 등 차량 10대, 인력 100명이 투입됐다.
같은 날 오후 2시32분께 춘천시 동면 상걸리의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신고 1시간 만인 오후 3시30분에 주불이 잡혔다. 0.2㏊가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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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당시 바람은 비교적 강하지 않아 주불을 잡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
산림당국은 잔불을 완전히 진화하는 대로 재발화 가능성에 대비해 뒷불감시조를 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산림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건조주의보는 춘천·홍천 9일, 철원 8일째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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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등 화재 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이유다.
[홍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