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올해 ‘5T 전략’ 구축 티구안·투아렉 이어 티록·테라몬트 국내 도입 소형부터 대형·고성능 SUV까지 풀 라인업 전개
폭스바겐 테라몬트
업계에 따르면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등 여가시간 증가로 야외 활동이 잦아지면서 일상과 레저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소화하기 적합한 SUV가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세단보다 넉넉한 적재공간과 험로 주행 능력, 강인한 디자인 등이 매력으로 작용하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적극적으로 SUV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는 폭스바겐의 행보가 주목 받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메가 트렌드’인 SUV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5T 전략(5T Strategy)’을 발표했다. 콤팩트 SUV 티록(T-Roc)부터 대형 SUV 테라몬트(TERAMONT)에 이르는 5종의 SUV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을 지난해 공개했다.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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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구안의 인기는 해외 시장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이미 오랜 역사를 가진 폭스바겐그룹 내에서 가장 성공적인 SUV 모델로 자리잡았다. 전 세계 누적생산량이 500만대를 돌파한지 불과 1년여 만에 600만대 판매량을 달성한 것. 시간으로 환산하면 35초당 한 대가 생산돼 판매되는 수치다. 작년에는 주력 해치백 모델 골프를 제치고 2019년 브랜드 월드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렸다.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인기에 힘입어 최근에는 사륜구동 모델과 3열 시트를 갖춘 7인승 티구안 올스페이스가 라인업에 추가됐다. 2018년 5인승 버전으로 국내에 출시된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출시와 동시에 모든 물량이 소진됐던 모델이다. 이번에는 국내 소비자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7인승 모델로 한국 시장을 다시 찾았다. 폭스바겐코리아가 국내 진출 이후 처음 출시한 7인승 SUV 모델이기도 하다.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티구안에 이어 3세대 모델인 ‘신형 투아렉’이 흥행을 이어갔다. 폭스바겐은 투아렉을 앞세워 SUV 명가로 거듭나는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 모습이다. 지난 2월 출시된 신형 투아렉은 판매 첫 달 이전 1~2세대 모델 실적을 훌쩍 넘어선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수입차협회 기준으로는 고급 수입 SUV 톱3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투아렉은 브랜드 모든 기술력이 집약된 모델로 람보르기니 우루스, 벤틀리 벤테이가, 포르쉐 카이엔 등 럭셔리 브랜드 SUV를 통해 검증받은 MLB에보(Evo) 플랫폼을 공유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 대형 SUV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지만 에어 서스펜션과 사륜조향장치 등 고급 편의사양을 놓치지 않고 탑재해 경쟁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사륜조향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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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고성능 버전인 ‘신형 투아렉 V8 TDI’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벤틀리 벤테이가 디젤 모델과 엔진 유닛을 공유하는 모델로 한정 수량 판매될 예정이다. 4.0리터 V8 TDI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21마력, 최대토크 91.8kg.m의 강력한 힘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4.9초다.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국내 소비자들의 모든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강력한 SUV 라인업을 구축해 메가 트렌드로 떠오른 SUV 시장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모든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강력한 SUV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브랜드 5T 전략을 바탕으로 메가 트렌드로 떠오른 SUV 시장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 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