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따' 강훈, 17일 송치 후 5차 소환조사 공모관계 집중…'조주빈과 대질'도 검토 여조부장 모여 'n번방' 처리기준 논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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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의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는 ‘부따’ 강훈(19)을 송치 후 다섯 번째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2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TF(태스크포스)’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변호인 입회 하에 강훈을 조사 중이다.
강훈은 지난 17일 검찰에 송치된 당일부터 조사를 받았으며 이날이 다섯 번째다. 경찰에서 송치한 강훈의 혐의는 9개이며, 수사기록은 방대한 분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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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강훈과 다른 공범 간 공모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관련된 인물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진행해 왔다. 지난 19일에는 현역 일병인 ‘이기야’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주빈 측은 박사방을 함께 운영한 공범으로 강훈, ‘이기야’, ‘사마귀’ 등을 지목한 바 있다. 다만 강훈과 조주빈 등 다른 공범 간의 대질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전날에는 강훈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강력부는 조주빈과 공범들간 역할 분담과 지휘·통솔체계 등을 조사해왔다.
강훈은 텔레그램에서 ‘부따’라는 대화명을 쓰면서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에서 참여자를 모집 및 관리하고 범죄수익금을 전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 조주빈에게 사기를 당한 윤장현 전 광주시장에게서 1400만원을 받아온 혐의도 수사 대상이다.
아울러 지난 20일에는 대검찰청에서 수도권의 일선 검찰청에 근무하고 있는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이 참석해 ‘n번방’ 사건에 대한 처리 기준 등을 논의하는 회의가 열렸다. 회의에서는 n번방 주요 피의자 및 피고인에 대해 강화된 사건처리 기준을 어떻게 적용할지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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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