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미군 차량이 주차돼 있다. 2020.4.1/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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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한국과의 방위비분담협정(SMA) 협상을 조속히 타결해 달라는 미 의원들의 서한과 관련, 한국이 더 기여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 국무부의 한 관리는 17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에게 전달된 의원들의 서한에 대한 ‘미국의 소리(VOA)’ 방송의 논평 요청에 “한국과의 협상을 계속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이 관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동맹들이 더 기여할 수 있고 그렇게 해야 한다는 기대를 분명히 밝혀왔다”며 한미 양국이 총액에서 이견이 여전함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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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관리는 이에 대해 그동안 수차례 강조해온 “공평한 합의”를 거듭 거론하면서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 관리는 “우리는 먼 미래까지 동맹과 연합방위를 강화시켜줄, 상호 간 이익이 되고 공평한 합의에 대해 한국의 파트너들과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리는 ‘협정 타결을 위해 한국이 최근 내놓은 중대 제안을 백악관이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원들의 지적을 확인해 달라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 10일, 한국이 제시한 ‘전년 대비 최소 13% 인상안’을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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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퍼 장관은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가깝고 신뢰할 수 있는 동맹이면서 부유한 나라이며, 상호 방위와 그들을 위한 특정 방어 목적을 지원하기 위해 더 지불할 수 있고, 더 지불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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