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스포츠 서비스에도 댓글 전체 이력 공개 정책을 도입했다. (네이버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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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지난달 도입한 댓글 이력 전체공개의 ‘예외구역’이었던 스포츠 섹션에서도 댓글 이력을 모두 볼 수 있게 됐다.
13일 네이버는 지난 9일부터 스포츠 서비스의 댓글 이력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포츠 기사는 물론 영상과 화보에 달리는 댓글도 작성자의 댓글 이력 확인이 가능하다.
네이버 관계자는 “스포츠 서비스 또한 보다 클린한 댓글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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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스포츠 기사도 악성 댓글을 통한 인격모독과 유언비어 생성 등이 많이 이뤄져왔다. 일부 유명 스포츠 선수들이 악플러들을 고소한 사례도 적지 않았다.
또한 네이버는 뉴스 서비스의 댓글 이력 공개에 앞서 연예뉴스 댓글을 전면 폐지했다. 네이버에 제공된 ‘기사’에 댓글 이력이 공개되지 않는 분야는 스포츠만 남아있던 셈이다.
여기에 뉴스 서비스의 댓글 이력 공개 이후 규정 미준수 댓글 숫자가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면서 스포츠 섹션에도 댓글 이력을 공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반 뉴스의 경우 댓글을 작성하면 예외없이 아이디(앞 4자리)가 노출되는 것과 달리 스포츠 뉴스에서는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닉네임이 노출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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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반 뉴스 서비스의 댓글 이력 공개에서 제공되는 전체 댓글 수와 받은 공감 수·공감률, 본인 삭제율 등의 데이터도 아직까지는 제공되지 않는다.
네이버는 조만간 스포츠 섹션에도 ‘특정인 댓글’을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일반 뉴스 서비스에는 지난 9일부터 이 기능이 도입됐다.
(서울=뉴스1)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