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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여기서 물러난다면 통합당이 뭐가 되겠냐…맞서 싸울 것”

입력 | 2020-04-07 22:01:00

김대호 미래통합당 관악구갑 후보가 6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2020.4.6/뉴스1 © News1


‘막말 논란’으로 미래통합당 서울 관악갑 후보에서 제명이 결정된 김대호 후보는 7일 “여기서 물러나면 통합당이 뭐가 되겠느냐”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인 폄하는커녕 노인 공경 발언이다”라며 “악의적인 편집이다. 결연하게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악의적으로 편집됐다며 공개한 본인의 발언 전문에 따르면, 그는 “일단 장애인들은 대게 1급, 2급, 3급, 4급, 5급, 6급 다양하다.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며 “(장애인 체육관 건설) 원칙은 모든 시설은 다목적 시설이 돼야 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시설이 돼야 한다. 특수장애인을 위해 따로 시설이 돼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통합당은 ‘3040 무지’ 발언 등 지금까지 김 후보의 막말 논란에 “당 지도부는 김 후보의 있을 수 없는 발언과 관련해 김 후보를 제명키로 했다”며 “당 윤리위를 열어 관련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의 제명이 확정되면 통합당 소속으로 등록한 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자격이 무효가 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