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순에도 물고기 집단폐사…원인규명 실패
광고 로드중
전남 나주시 봉황면 만봉저수지에서 지난달 중순에 이어 또 물고기가 떼로 죽은 채 떠올라 지자체가 원인조사에 나섰다.
7일 한 주민이 뉴시스에 제보한 동영상과 사진을 관찰한 결과 저수지 가장자리에 어른 손바닥보다 큰 붕어 수백 마리가 하얀 배를 드러낸 채 죽어 있었다.
영상에는 상당히 많은 양의 죽은 물고기 떼가 저수지 물넘이 턱에 걸려 일부가 떠내려가는 모습도 관찰됐다.
광고 로드중
당시 신고를 받고 현장 확인에 나선 나주시와 농어촌공사가 오염물질 유입을 비롯해 독극물 살포여부를 가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원인을 찾는 데는 실패했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도 수질 검사를 의뢰했지만 양호한 것으로 확인돼 물고기 폐사 원인이 현재까지 미궁 속에 빠져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다시 한 번 정확하게 조사를 해 봐야 물고기 폐사원인을 규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나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