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3만380곳 점검 중대본 "경찰·식품위생감시원 합동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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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이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한 지난 2주간 클럽 등 유흥업소 4곳 중 1곳은 방역 지침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발길이 이어지는 클럽 등에 대해 주말은 물론 평일 밤에도 집중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7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클럽 등 유흥시설에 관한 관리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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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는 유흥업소가 많지만 젊은 층을 중심으로 주말 밤 클럽 등을 찾는 사람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도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에도 불구하고 문을 연 일부 클럽 등 유흥업소에는 사람들이 줄 서서 몰려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젊음을 발산하려는 욕구는 전 세계 공통이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서로 부딪치는 클럽은 집단감염 우려가 높은 장소다”라며 “젊은이들이 ‘조용한 전파자’가 되는 상황이 걱정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중대본은 클럽 등에서의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집중 점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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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부터는 기존 위생 공무원 위주의 점검에서 금요일, 토요일 등 주말을 중심으로 경찰과 소비자식품 위생감시원이 참여하는 합동 점검을 강화하고 나이트클럽, 감성주점 등 춤추는 클럽에 대해서는 매일 성업시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