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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지치겠지만 아직 긴장 늦출 때 아냐…거리두기 동참해달라”

입력 | 2020-04-07 10:59:00

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국무회의장에서 열린 서울-세종 영상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News1


정세균 국무총리는 7일 “힘들고 지치지만, 아직은 긴장을 늦출 때가 아니다”라며 “국민들께서는 2주 더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입국자들께서는 격리 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에는 지자체와 협력해 격리자 지원·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2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정 국면을 조성해 생활방역체계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정 총리는 공개석상 발언 때마다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는 “소상공인 금융지원은 그동안 대부분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과 연계돼 지난주까지 보증신청 총 38만여건 중 45%가 발급됐다”며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는 더 신속한 지원을 위해 상황을 계속 살피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달라”고 했다.

또 “고용시장의 어려움도 심화되고 있다, 지난주까지 지난해 한 해 신청 건수의 26배에 달하는 4만여건의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이 접수됐다”며 “고용노동부는 일선 고용센터에서 병목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력 확충과 절차 간소화 등을 추진하고, 재원 상황도 미리 점검해달라”고 지시했다.

오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관해서는 “행정안전부와 관계부처는 투·개표소 방역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확진자의 투표권 행사도 최대한 지원하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 안전한 선거를 위해서는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필수적”이라며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마스크를 반드시 쓰시고, 비닐장갑 착용과 대기자간 거리두기 등 안전수칙을 지키며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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