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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10세아 접촉 산모 ‘두번째 확진’

입력 | 2020-04-06 03:00:00

같은 병실 사용한 신생아는 음성




서울아산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0세 여아와 접촉한 산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5일 서울 송파구 등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신관 어린이병원 소아병동 6인실에 입원하던 A 양(10)과 같은 병실을 사용한 생후 20여 일 된 환아의 어머니 B 씨(40)가 4일 오후 2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환아는 A 양과 나흘간 같은 병실을 사용했다. A 양이 먼저 입원했던 6인실에 지난달 28일 오후 2시경 환아가 입실한 뒤 31일 오후 4시 A 양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이들은 같은 공간에 머물렀다. 출산 직후 산후조리 기간이었던 B 씨는 지난달 28일(2시간)과 30, 31일(25시간) 두 차례 해당 병실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B 씨는 A 양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 경기 시흥시 자택으로 귀가한 뒤 자가 격리 중이었는데, 3일 오후 10시 50분경 구급차를 타고 서울아산병원으로 돌아왔다. B 씨는 다음 날 오전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남편과 환아는 검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아산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명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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