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애슬레틱, 등번호 별 최고 선수 선정 역대 최고 99번은 강타자 '라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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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99번’을 대표하는 선수가 될 수 있을까.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31일(한국시간)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각 등번호 별로 상징적인 선수를 꼽았다.
류현진이 달고 있는 99번에서는 매니 라미레스(48)를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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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쓴 앤디 맥컬러프 기자는 “라미레스의 유산은 차베스 라빈(다저스 홈 구장이 위치한 지역)을 떠난 지 10년이 지난 지금도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학 시절 다저스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보며 친구들과 야구계 최고 타자에 관해 논쟁했다. 나는 알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를 주장했고, 친구들은 라미레스라고 말했다. 우리는 라미레스의 다음 타석을 보고 결정을 하기로 했다. 그리고 나서 그는 홈런을 날렸다”고 덧붙였다.
현시점에서 최고의 99번은 라미레스지만, 먼 훗날에는 류현진이 그 자리를 채울 가능성도 열어놨다.
맥컬러프 기자는 “”몇 년 후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나 류현진이 라미레스를 대신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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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통산 126경기 54승33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박찬호가 달았던 61번의 대표 선수로는 리반 에르난데스가 선정됐다. 에르난데스는 빅리그 통산 178승177패 평균자책점 4.44를 올렸다.
이 외에도 데릭 지터(2번), 베이브 루스(3번), 루 게릭(4번), 푸홀스(5번), 칼 립켄 주니어(8번), 테드 윌리엄스(9번), 알렉스 로드리게스(13번), 로저 클레멘스(22번), 배리 본즈(25번), 마이크 트라웃(27번), 놀란 라이언(34번), 재키 로빈슨(42번), 행크 애런(44번) 등이 각 등번호를 상징하는 선수로 꼽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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