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21일 오후 제주시 용담2동 해군 제615비행대대에서 한 군인이 정문을 지나가고 있다. 이 부대에서 취사병으로 복무 중인 A씨는 이날 오전 1시30분쯤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2020.2.21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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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제주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였던 해군 병사 A씨(22)가 완치 판정 일주일 만에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에서는 완치 판정으로 격리 해제된 후 다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해군 제615비행대대 소속 A씨는 제주한라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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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29일 부대 업무 복귀 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제주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A씨는 퇴원 후 능동감시 대상으로서 부대 내 1인 격리실에서 머물러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제주 첫 확진자이자 국내 군인으로서 첫 감염자이기도 하다.
A씨는 지난 2월13일 휴가차 대구를 방문한 후 제주로 돌아온 다음 날인 19일부터 발열 등 증세를 보였다. 21일 새벽 확진 판정을 받고 제주대병원 음압격리병상에 입원했다.
A씨는 치료기간 동안 경증 증상을 보였으나 CT촬영 결과 폐렴 증상과 PCR 검사 중 하기도 검사에서 지속적으로 양성 판정이 나와 32일간 치료를 받았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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